의무 방어전
할 만큼 하고, 조용히 사라지는
명절에 손을 대는가
잔소리에 어떻게 하는가
연휴를 어디에 쓰는가
이런 사람입니다
갈 건 갑니다. 할 것도 합니다. 대신 말은 아끼고 오래 있지도 않습니다.
명절을 지켜야 할 예의로 보되 거기까지입니다. 그 이상은 각자의 삶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.
가장 흔한 유형이기도 합니다. 특별히 좋지도 싫지도 않게 명절을 넘깁니다.
이래서 무난합니다
명절에 사고가 안 납니다. 싸울 일도 없고 크게 지치지도 않습니다. 매년 같은 방식으로 넘길 수 있다는 게 이 유형의 장점입니다.
예의를 지키기 때문에 어른들 사이에서 평판도 나쁘지 않습니다.
이럴 때 허전합니다
몇 년 지나면 명절에 남는 게 없습니다. 의무만 채우고 오면 기억이 안 쌓이고, 나중에 “그때 더 얘기해둘걸” 이 되는 쪽이 이 유형입니다.
일 년에 한 번, 한 사람과 십 분만 제대로 얘기해도 명절의 성격이 달라집니다. 오래 있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.
잘 맞는 유형 · 부딪히는 유형
명절은 유형이 맞고 안 맞고를 고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. 그래서 이 항목은 궁합이라기보다, 그 사람이 왜 나와 다르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설명에 가깝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