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절의 주인공
일도 하고, 할 말도 하고, 끝까지 남는
명절에 손을 대는가
잔소리에 어떻게 하는가
연휴를 어디에 쓰는가
이런 사람입니다
명절이 굴러가는 이유가 대체로 이 사람입니다. 부엌에도 있고 상에도 있고, 어색해진 자리를 푸는 것도 이 사람입니다.
잔소리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받습니다. 무례하게가 아니라 웃으면서 되받아서, 분위기를 안 깨고도 할 말을 합니다.
그리고 끝까지 남습니다. 명절을 의무가 아니라 실제로 가족을 보는 날로 여기는 쪽입니다.
이래서 고맙습니다
이 사람이 없으면 명절이 조용하고 어색합니다. 일이 몰리는 것도 문제지만, 아무도 말을 안 꺼내는 자리가 더 힘들다는 걸 아는 사람입니다.
받아치는 것도 결국 다른 사람을 지키는 일입니다. 이 사람이 한 번 웃으면서 되받으면 옆에 있던 조카가 같은 질문을 안 받습니다.
이럴 때 지칩니다
다들 고마워하는데 아무도 나눠 들지 않습니다. 몇 년 반복되면 “나만 하네” 가 쌓이고, 그게 명절 자체를 싫어지게 만듭니다.
잘하니까 계속 맡게 되는 구조입니다. 한 해쯤은 일부러 손을 놓아 보는 것이 이 유형에게는 필요한 일입니다.
잘 맞는 유형 · 부딪히는 유형
명절은 유형이 맞고 안 맞고를 고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. 그래서 이 항목은 궁합이라기보다, 그 사람이 왜 나와 다르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설명에 가깝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