🧳 여행 유형 테스트
늘어지는 동행
정한 데 없이 다 같이 뒹구는
세 축에서 내가 선 쪽
일정을 어떻게 잡나
여행에서 무엇을 하나
동행과 얼마나 붙어 있나
이런 사람입니다
계획도 없고 갈 곳 목록도 없습니다. 있는 건 동행뿐입니다. 숙소에서 늦게 일어나 다 같이 아침 겸 점심을 먹고, 그날 기분에 따라 한 곳쯤 갑니다.
여행지가 어디든 비슷하게 놉니다. 그래서 '거기 뭐가 좋았어?' 에 대답이 잘 안 나오고, 대신 '걔가 그때 웃겼지' 는 잘 나옵니다.
동행이 없으면 여행을 안 갑니다. 이 유형에게 여행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입니다.
이래서 즐겁습니다
여행에서 다투는 일이 제일 적습니다. 일정이 없으니 못 지킬 것도 없고, 다 같이 늘어져 있으니 서운할 것도 없습니다.
돌아온 뒤 관계가 좋아집니다. 명소 여행은 장소를 남기고 이 여행은 사이를 남깁니다.
이럴 때 후회합니다
돌아와서 '거기까지 가서 아무것도 안 했네' 가 됩니다. 특히 멀리, 비싸게 간 여행일수록 이 후회가 큽니다.
하루에 하나만 정하면 됩니다. 아침에 '오늘은 거기 하나' 를 정하고 나머지는 원래대로. 그 하나가 나중에 그 여행의 이름이 됩니다.
잘 맞는 유형 · 부딪히는 유형
부딪히는 유형과 같이 가는 게 최악은 아닙니다. 계획형과 즉흥형이 같이 가면 예약은 챙겨지고 우연도 생깁니다. 다만 출발 전에 서로의 방식을 말로 한 번 맞춰야 합니다.